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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1

세상의 시 / 고은

여전히 시가 터져나오고 있는 고은 시인의 새 시집이다. 관여 선생님이 발문을 쓰고, 보내주셨다. 내게 시를 많이 쓰라고 하신다. 에 발표한 시를 보고 격려해 주신다.선생님은 오래 전 고은 시인께 고마운 일이 많다고 하신다. 나도 고은 시인을 여러번 만났다. 내 연식으로는 다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세상의 시' 160편을 만나고 나니, 세상이 콩딱지만하기도 하고 우주같기도 하다. 제목도 없이 번호로 매겨진 '세상의 시'들.시집을 덮으며 가슴이 서늘해졌다.​​​ 다행인가, 날마다 시가 오고 있다. 두서없이 오는 그것이 시가 아닌지 시인지를 굳이 나누지 않는다. 그럴뿐더러 나 자신도 시인 66년 이전의 나로 환원한다. 옛 달빛이 새삼스럽다. .... 처음은 있으나 나중은 모른다. 1권으로 그칠지 몇 십권..

놀자, 책이랑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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