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1 2

늙은 말을 만나다

어제 지인과 점심을 하면서 들은 정보다. 우리집에서 10분 거리에 말타는 곳이 있다고 한다. 식사 중에 이번 토욜에 손녀가 말타고 싶다고 예약해 달라는 전화를 받으며 나온 이야기다. 손녀를 데리고 몇 번 다녀왔다고 한다. 나는 저녁에 바로 예약하고 오늘 오전에 갔다. 4.5킬로 10분 이내 거리다. 준비하고 기다리며 유리창 너머 실내에서 넘들이 말 타는 모습을 본다. 다행히 나는 야외에서 탔다. 이쁜 코치가 상냥도 하다. 말의 수명이 25년 정도인데 얘는 20살이고, 이름은 킹덤, 역시 굿~~ '가라', '서라' 신호보내는 것과 그냥 걷는 평보만 했다. 내릴 때 얘를 안고 스스르 내리는 것까지. 20분 승마체험에 7마넌, 45분에 16마넌이다. 이런~~ 사악한 가격. 몽골에서 들판을 달리던 것 생각하면 ..

『피어라, 오늘』 노정숙 작가를 만나다

www.post24.kr/13580 ≪포스트24≫ 『피어라, 오늘』 노정숙 작가를 만나다 노정숙 작가. www.post24.kr 『피어라, 오늘』 노정숙 작가를 만나다 연명지 기자 | 기사입력 2021/05/10 [09:56] ▶나비도 좋아하는, 꽃을 품은 시인이며 수필가인 노정숙 작가를 만났다. “잎은 나비에게 주고 꿀은 벌에게 다 주고 향기는 바람에게 주고 그래도 잃은 건 하나도 없다” 는 꽃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내며, 모국어로 웃는 작가에게 오늘은, 늘 새롭고 다정하다. 전화위복이라는 꽃말을 가진 남천처럼 『피어라, 오늘』 이 에세이집이 코로나 시대의 위로가 되어 활짝 피어나길 바랍니다. Q : 『피어라, 오늘』은 어떤 수필집인가요? A : 제 다섯 번째 수필집으로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이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