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호텔이라 궁금할 것도 없는 아침을 걸렀다. 모처럼 속이 가볍다.
안 먹던 세 끼니를 오래도 잘 먹었다. 9시 30분 출발이던가.
베르니사지 프리마켓에 풀어놓았다.
눈요기를 많이 하고 머플러를 4개 사고, 시간도 넉넉해서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10불, 15불짜리 반지를 샀다고 자랑하는 35세 모니카
가는 길에 예정에 없던 '아르메니아의 어머니상'을 보고 갔다.
내가 염 선생이 부탁한 사진을 찍기 위해 물어본 것이다
아르메니아 대학살을 겪었기때문에 아르메니아 어머니는 오로지 칼로 응징해야한다는 의미인 듯. 단호하다.
아르메니아 대학살 추모 공원을 돌고
당시 100만에서 300만명이 학살 당했다고 한다. 아직 사죄하지 않는 가해국이 터키라고 한다. 우리에게 천절한 형제의 나라,
궁구할 게 많다.
디아스포라가 많은 아르메니아인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케스케이드 정상
엘리베이터를 타고 중간 정도 올라간다. 옆에는 미술품들이 있다.
공원 양 옆에 미술품과 조형물이 그득하다.
케스케이드에 우리나라 작가의 작품, 폐타이어 작품이다.
아르메니아의 피의 역사를 접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저녁 식탁에 앉았다.
호텔과 붙어있는 건물의 식당인데 그동안 먹은 것중 가장 고급지다.
따로 시킨 맥주와 꼬냑 빌지가 이렇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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