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 딜리잔, 세반

사다클로까지 1시간 30분 달려와서 버스에서 내려, 케리어를 끌고 두 번째 국경을 넘다.

조지아처럼 길지는 않았다. 200m정도. 그때보다 사람이 엄청 많이 기다리는 줄이 길~었다.

참으로 고전적인 국경 통과다.

아르메니아의 첫 인상은 무뚝뚝이다.

조지아가 유럽 중세풍이라면 이곳은 공산주의 냄새 짙은 러시아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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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출국장이다. 이곳을 지나 한참 걸어가면 아르메니아 입국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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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통과하고 한 시간 정도 달려서 전통마을인 딜리잔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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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있는 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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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같은 호수가 있는 세반 아방크 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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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개들이 저 계단에서 우르르 몰려다니며 한바탕 시끄러웠다. 이런 건 이색 풍경이다.

어디서건 순하게 어슬렁거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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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내동에 산다는 80세 부부,

가장 잘 드시고 잘 걷고 저리 손을 꼭 잡고 다니신다. 참 보기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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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반 -

프랑스 코냑을 능가하는 아르메니아의 자부심 '아르메니아 브랜디' 공장

병은 프랑스에서 수입해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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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를 내고 들어오기때문에 상품 구매에 부담은 없다.

10년산, 20년산 꼬냑을 시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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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바다같은 호수 앞에서 기막힌 노을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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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반에서 한시간 반을 달려 수도인 예레반으로

이곳에서는 한 호텔에서 3박을 한다.

중앙에 위치에서인지 지금까지 숙소 중에서 가장 좁지만 맘이 느긋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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