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가 이정희 선생님이 분당수필에 나온지도 한참 되었다.
코트를 입던 때였다. 조용히 관조하는 모습만으로도 멋졌다.
무용으로 일가를 이룬 후 그림을 그리고, 이제 글도 도전했다. 두 번째 작품을 선보였다.
이전에 인터뷰 기사를 보면 이미 예술성이 빛났다.
정자동에 몸학교는 선생님 공연장이자 연습실이자 거처다.
선이 굵은 모던한 분위기로 곳곳이 멋지다.
맛있는 점심에 차에 간식, 영화까지 ... 즐겁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입구에 조각 작품, 몸학교 답다.
30대 시절 사진, 사진작자인 부군의 작품
이정희 선생님이 그린 그림도 예사롭지 않다.
엄마의 뒤를 이은 이루다, 이루마 멋진 두 딸
아래층 공연장이다. 에어콘 없어도 서늘한 공기에 자연광이 기척하기도 한다.
영화 < 라스트 콘서트> 테마 음악이 나오자 몸이 반응한다.
50년 전 영화를 새롭게 봤다. 엔딩씬만 생각났다.
'선한레시피'에서 점심, 오랜만에 간 이곳은 예전 그대로다. 정갈한 집밥같은 맛.
가게도 아닌데...
남들도 보라고 이렇게 가꾸면서 이 집 쥔장은 얼마나 행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