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사막 넉넉한 사막. 새들은 어디서 휴식을 취할까. 저 순질한 모래언덕 발자국 흘러내는 저 곳 기름냄새가 나기 시작... 왠지 작위적으로 느껴지는 건 저 원색의 여인들 때문인가.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는 어딘가에 오아시스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 생떽쥐베리 - Catherlin Anderson Diederik Wissels - Silent Sorrow 놀자, 사람이랑 2006.12.10
저무는 바다을 머리맡에 걸어두고 - 이외수 연말결산(年末決算) - 이외수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지나간 날들은 망실되고 사랑한 증거도 남지 않았다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자폐증에 빠져 있는 겨울풍경 속으로 눈이 내린다 눈이 내리면 시간이 깊어진다 인생은 겨울밤 얼음 밑으로 소리 죽여 흐르는 강물이다 Teri Jonas 저무는 바다를 머리맡에 걸.. 놀자, 사람이랑 2006.12.10
미안하다 오래 전 자동차 연수를 할 때다. 후진은 언제 가르쳐 주냐고 물으니까 후진은 따로 배우지 않고 전진만 잘하면 나중에 후진은 저절로 된다고 했다. 뒤돌아 볼 사이 없이 앞으로 치닫던 시간들이 쌓여서 만들어진 기억들, 그 안에서 잠깐은 황홀하기도, 잠깐은 낯 뜨겁기도 하지만 그런 것들이 앞으로 나가는데 아니, 한 생의 매듭을 꾸려야 할 때 힘이 되리라는 것을 안다. 나이를 잊고 아니, 나이에 맞는 품위를 갖추면서 즐거울 일을 찾아야한다. 이제는 몸의 소리를 아니, 비명을 들어주어야 할 때다. 한 발 나아가고 두 발 거두어 들이는... 이쯤에서 정신을 차려야 한다. 모질게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가볍게 살기. Rafal Olbinski Gidi Gov - סורו מני 놀자, 사람이랑 2006.11.10
노스트라다무스 - Maksim Mrvica Maksim Mrvica - 노스트라다무스. Maksim Mrvica/ 크로아티아 출신의 일렉트릭 피아노 아티스트 (1975년생) 유고 내전 당시 포탄이 우박처럼 떨어지고 총알이 빗발치던 거리에서 피아노를 배우며 삶의 처절함을 경험하였던 Maksim Mrvicas는 9살부터 피아노를 시작해 1993년 자그레브 음악 콩쿨,1999년 루빈슈타인 국.. 놀자, 사람이랑 2006.10.31
청춘 ... 분당만돌린오케스트라 * 어제, 성남아트센타 콘서트홀에서 열린 한일합동연주회 '100인이 함께하는 만돌린의 판타지'를 보며 떠오른 것이 '청춘'이다. 한,일 모두 주부들의 모임이라는 것, 그것도 연륜이 상당히 느껴지는.... 분당만돌린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올해 80세 라고 한다. 연미복을 입은 모습은 꼿꼿했다. 살짝 불안한.. 놀자, 사람이랑 2006.10.15
러시아의 비가(悲歌) 러시아의 비가(悲歌) (2003. 03) 앨범 01. Динь-динь-динь(진-진-진) 02. Дремлют плакучие ивы(졸고 있는 수양버들) 03. Выхожу один я на дорогу(나 홀로 길을 걷네) 04. побудь со мною(내 곁에 머물러줘요) 05. Ночь светла(화사.. 놀자, 사람이랑 2006.09.19
영원한 아마추어 시작하라. 다시 또다시 시작하라. 모든 것을 한 입씩 물어뜯어 보라. 또 가끔 도보 여행을 떠나라. 자신에게 휘파람 부는 법을 가르치라. 거짓말도 배우고, 나이를 먹을수록 사람들은 너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할 것이다. 그 이야기를 만들라. 돌들에게 말을 걸고 달빛 아래 바다에서 헤엄도 쳐라. .. 놀자, 사람이랑 2006.09.06
그들의 연애편지 내 생애 가장 찬란했던 순간, 그대에게 쓴 한 통의 편지 그들의 연애편지가 당신의 기억을 부른다! 흩날리는 벚꽃처럼 달콤하거나, 한잔의 투명한 소주처럼 아릿한 사랑의 추억들…… 김훈, 하성란, 함정임, 마광수, 김동리, 이문재, 박상우 등 우리 시대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연애편지를 공개한다 소.. 놀자, 사람이랑 2006.08.31
떠나라 낯선 곳 고 은 떠나라 낯선 곳으로 아메리카가 아니라 인도네시아가 아니라 그대 하루하루의 반복으로부터 단 한번도 용서할 수 없는 습관으로부터 그대 떠나라 아기가 만들어낸 말의 새로움으로 할머니를 알루빠라고 하는 새로움으로 그리하여 할머니조차 새로움이 되는 곳 그 낯선 곳으로 떠나라 .. 놀자, 사람이랑 2006.08.09
'올해 만날 50 천사' 도처에 천사가 기다린다. 첫 번째 만날 천사는 사랑 천사다. "사랑이란 우선 사랑스런 감정이 아니다. 사랑이라는 말은 '리오브liob, 곧 '좋다'라는 말에서 왔다. 먼저 믿음이, 좋은 것을 봄이 필요하다. 그래야 사랑할 수 있고 잘 다룰 수 있다. 사랑하려면 먼저 새로 볼 필요가 있다. 사랑 천사에게 새로.. 놀자, 사람이랑 2006.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