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 15

왜관 베네딕도 수도원 2박

8일 아침 서울역. 밤새 뒤척이며 몇 번을 깼다. 버스를 타고 일찍 도착해서 서울역 2층 구경을 하고~ 그 시간에도 많이 북적였다. 장 선생을 만나 예약해둔 9시 7분, 새마을 열차을 탔다. 얼마만인가 이 낭만적인 기차를 타는 게... 이야기에 빠져 12시 22분 금새 도착했다. 착한 가격에 맛도 있는 칼국수와 만두로 점심을 먹고 수도원을 걸어서 갔다. ​ 오래 전 불이 났다는 이곳, 구 성당은 그대로 있다. ​ 대성당, 이곳에서 미사와 기도, 식사를 한다. ​ 여리여리 연두~ 생명의 기척이 척척~ 베네딕도 수도원의 지표인 듯, 공방에서는 연신 기계소리가 난다. 분도출판사도 운영하고 부어스트라고 독일식 소시지도 만든다. 규모도 크고 부자 수도원이라고 한다. 거의 콘도 규모로 피정의 집을 신축공사하고 있고..

낯선 길에서 2024.04.11

호사, 호사~

​ 남 선생의 초대로 안국동 1번출구에서 6인이 만났다. 추천받은 식당을 걸어 가니 예약을 받지 않아서 주~욱 줄을 서 있다. 그대로 돌아나와 북촌연잎밥으로 갔다. 조용하고 정갈한, 점심상을 받았다. 일단 입호사를 누렸다. ​ ​ ​ 남 선생 지인의 겔러리, 사진작품인데 그림 같다. 특별한 기법의 사진은 볼수록 기품이 느껴진다. 눈호사를 하면서 남 선생의 피아노 연주를 들었다. 귀호사까지. 완벽하게 호사한 날이다. 너무 오랫동안 단절했던 전공을 등단에 도움을 받은 답례로 궁리한 선물이란다. 우리는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소박한 연주에 환호해준 감사로 다음에 또 들려주기로 했다. 이런 호사가 있나... 기대된다. ​ ​ ​ 남 선생 피아노 연주 ​

제 11회 윤오영수필문학상

수필가 노정숙, 제11회 윤오영수필문학상 수상 < 에세이 < 기사본문 - 문학뉴스 (munhaknews.com) 수필가 노정숙, 제11회 윤오영수필문학상 수상 - 문학뉴스 제11회 윤오영수필문학상 시상식이 4일 오후 서울 더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올해의 수상자는 중견 수필가 노정숙 씨. 윤오영 수필문학상 심사위원회(문학평론가 임헌영, 유성호)는 \"우리 시... www.munhaknews.com ​ ​ ​ 겨우겨우 29년 개근을 했더니 우등상을 받은듯 하다. 이 지난한 작업이 계속될 수 있었던 건, 이곳에서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났기 때문이다. 내 삶의 중심부에 모두 이 사람들과의 놀이가 아닌가. 면구스러운 마음도 있다. 상이란 반드시 글을 잘 써서 받는 건 아니란 생각이 든다. 격려와 응원이..

청남대

수필반에서 봄나들이 계획을 세웠다. 2박3일 남도를 돌자고 하는데 4일 내 행사때문에 2박은 어렵다고 했다. 그래서 3일 수업대신 청남대를 돌기로 했다. ​ 8시 수내에서 출발,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외부 7일 포함 21인인데 20인석 리무진이 왔다. 앞장선 김선생님은 조수석에서 불편하게~~ 완벽봉사를 했다. 감사, 감사~ ​ ​ 가는 길에 식물원 ​ ​ ​ 묵은지등갈비찜과 생선구이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 ​ 청남대 2시간 코스를 걸었다. ​ ​ ​ 5백살이 되었다는 모과나무 ​ ​ ​ ​ 대통령들의 별장이 국민에게 돌아온 건 반길 일이다. 자타공인하는 예술가께서 말한다. 안목이 저것 밖에 안 되냐고. 저기서 묵으라고 해도 싫다고. 물론 시간이 오래 되었지만... 나도 동감. 그들만 누렸던 자연,..

낯선 길에서 2024.04.04

에이트 씽크 / 이지성

친구가 를 읽어보라고 권했는데 다른 친구가 이 자료를 올렸다. ​ https://youtube.com/watch?v=9rK8xp_ssC8&si=SmO8XVBDn17A9gCh ​ ​ 인공지능이 지배할, 아니 인공지능에게 빼앗길 직업들을 알려준다. 이지성 작가의 대표작이라는 는 읽다가 그만 둔 책이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14권의 책을 썼고, 2008년 2월에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그만두고 전업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꿈꾸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책을 써서 20억 빚을 갚고, 집을 (건물?) 장만했다. 가 120쇄를 찍었단다. ​ 그가 말하는 인공지능을 이기는 법이 에 있다고. 그것은 동서양 천재들의 생각법이다. IBM, MS, 애플 그리고 Think . - 이들의 성공 배경에는 동서양 인문학이 ..

놀자, 책이랑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