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3 2

태경 생일

토욜, 중2 태경 생일을 당겨서 했다. 7월 22일, 그 옛날 시카고에서 태변이 폐에 들어간 태경이는 소아전용 응급실에 들어가 있고, 어미인 승진이는 에어컨이 빵빵나오는 병실에서 눈물지으며 오렌지 쥬스를 마셨다고 했다.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해야하는데... 얼마나 황당한 시간을 보냈는지. 아무것도 아닌 걸로 그 고생을 한 게 어이없다. 그때 간절하게 기도하던 마음을 떠올리면 지금 지 엄마한테 반항하는 것쯤 아무것도 아니다. 잘 먹고 거의 180 되는 키에 몸무게도 든든하다. 중2가 지랄맞아 북한에서도 못 내려온다는 농이 있지만, 벌써 중2 시간도 절반 넘어 지나가고 있다. 태경이 무던하게 잘 크길 다시 간절히 빈다. 대표사진 삭제 사진 편집 작게작게문서 너비문서 너비옆트임옆트임 삭제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

다시, 수종사

10시에 수내동에서 수필반 새 인연 3인과 5인이 만났다. 아침에 수제 티라미슈와 커피를 마시며 바로 행복한 출발~~ 남샘은 솜씨가 좋다. ​ ​ 첫번째로 수종사, 날씨도 좋고 운전도 잘 해서 주차장까지 차로 올라왔다. 예전엔 눈길에 차가 미끄러져서 아래서 부터 걸어올라온 기억이 있다. ​ ​ 찻방은 문이 잠겨있다. 녹음이 아닌 독경소리가 낭낭하다. ​ ​ ​ 멀리 4개 다리 설명을 듣는다. ​ ​ ​ ​ 5백년을 살고 있는 상처투성이 은행나무 ​ ​ ​ 맛있는 매운탕집으로~~ ​ ​ ​ ​ 충분히 맛있다. ​ ​ ​ 배 불리고 V10 이라는 풀빌라 펜션에서 차마시며 정취에 젖어 보고. 이 바로 아래, 신천지 교주 이만희 집이 보인다. 멀리 다리 건너 '어거스트 청평'도 있을 게고. ​ ​ ​ ​ ​ 두..

낯선 길에서 2022.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