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5 2

스승의 날이라고

3인과 윤교수님을 모셨다. 두 주 전에 예약하고 드디어 '헬로 오드리'에서 점심을 먹었다. 처음, 왁자한 분위기때문에 당황스러웠는데 음식이 모두 맛있어서 용서가 되었다. 차는 넓은 식물원?으로 이동해서 마시니 좀 나았다. 가끔씩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시고........ 감사했다. 아, 스승의 날이라고 수필반에서 좀 과한 를 받았다. 나도 과하게 한 턱 쏘는 걸로. 364일은 '학생의 날'이다. 나도 학생이다. 학생이 좋다. 91세 윤교수님, 84세 문선배님... 함께 한 27년 세월 사진에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지만 이 청보라색 꽃이 어찌나 이쁜지...

아들에게 2

준비 없이 광야로 나간 아들아 투표에는 집단지성이 작용하지 않는다는 씁쓸한 현실을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진심'만 통하는 정치가 요원하다는 것을 나는 느꼈는데, 너는 여전히 환한 표정이구나. 무슨 일을 하건 그것이 최상이라던 네 습성도 여전하고. 그렇다해도 난 네가 아깝다. 정치하며 칭찬받기는 우주여행 만큼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기에, 난 아들이 아깝다. 어제 개소식을 했는데 어미인 내가 할 일은 아무 것도 없다. 모두 고맙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너는 또 그것을 최선으로 여기리라 믿는다. 옥상 천막사무실을 생각한 건 잘 한 일이다. 인사말 중에 사람들이 웃은 구절이 있었다는 것도 다행이다. " 저는 20대 후반에 첫 직장을 국회의원실 인턴으로 시작했고 제가 모시는 국회의원을 빛내주는 보좌진 역할만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