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반 5인, 번개 모임으로 서해를 돌았다.
4인은 9시 30분 수내동에서 출발.
운서역에서 1인을 태우고,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 갔다.
아이들 방학이라서인지 가족단위 호캉스객들이 많다.
입구에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이 떠억~~
데미안 허스트
스티로폼 작품
거장의 작품들을 무료로 보며~~ 한 바퀴 돌고 점심을 먹고, 차 마시고
무의도로 가는 길에 실미도를 멀리서 바라보며 영화 '실미도'를 떠올리는데.... 김 샘이 그 때 그 시절 이야길 소상히 알려준다.
무의도 다리를 건너니 소무의도다. 계단으로 이어진 비칼길을 오르니 정자가 있다. 헥헥~
이곳에서 인천공항 뱅기 뜨는 게 보인다는데... 오늘은 안개가 자욱하다.
내려와 편의점 2층에 자리한 카페에서 생과일 쥬스를 마시며 수다 타임,
누구에게는 재미없는 시간이겠지만, 우짜겠는가.
오늘의 대화 주제는 '황진이와 그의 남자들에 대하여, 고금의 차이점'이라고 했지만..ㅋㅋ
나도 주제에 벗어난 발언을 많이 했으니.. 미안타.
땀을 식히고, 하나개 해수욕장 주상절리 옆으로 난 데크길을 걷고,
거대한 카페가 줄지어 있는 용유도 마시안 해변
인천을 새롭게 관광, 그야말로 새로운 1일 관광이다.
저녁으로 능이오리백숙을 먹으며 1인은 비주류, 1인은 운전으로 못 마시고, 셋이 소주1병, 맥주4병으로 순한 쏘맥.
난 사실 기별도 없는데... 그냥 우리집에 내려주었다. 내 차는 수내동에서 기두릴텐데..ㅋㅋ
어쨌거나 김 선생님~ 고맙고, 고맙다.
하루 꽉차게 잘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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