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두모악, 소심한 책방(류시화), 빛의 벙커

칠부능선 2022. 6. 19. 00:20

전날 저녁에 사온 보말죽과 빵, 커피, 과일...

죽에 김가루 많이 넣었다고 이쁨 담당인 경화씨한테 혼나다. ㅎ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두모악으로 출발

 

 

 

두모악은 여전하다. 아니 더 꽉찬 느낌. 왠지 흐뭇하다.

 

 

 

 

 

 

 

 

 

 

 

내가 만날 때 모습이다. 루게릭병 투병 말기 쯤. 

 

 

 

                내가 보지 못한 젊은 날의 김영갑,  참 무서운 시간이다. 

 

 

                                '김희갑, 양인자님의 도움으로 만들어졌다' 는  저 수장고에 무엇이 있을까? 

 

 

 

 뒷마당에 있는 무인 카페, 뒷마당이 좋다

 

     

 

 

 6월 제주는 수국섬이다. 어딜 가나 갖가지 수국이 지천이다. 

 

 

 



 

 해안도로를 달려서 찾아간 '소심한 책방'

 

 

종달리에 있는 작은 책방에서 류시화의 사인회가 있다. 페북에서 소식을 알고 찜해두었다.

세상에나~~ 12시 부터 2시라고 해서 1시경에 갔는데 대기번호 107번이다. 그때 30번 정도 진행중이다. 

 

 

 

     

 

                어여쁜 '지구별 여행자'들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책에 그냥 사인을 해주는 게 아니라 이야기를 한다. 

이 아이에게도 "시인이라는 사람이 좀 이상하게 생겼지?"  이러면서 말을 건넨다.

글을 쓰고 싶다는 아이엄마와도 대화를 한다. 

이렇게 정성스러운 사인회라니... 류시화 시인은 대중의 인기를 얻을만하다. 

내가 다 고마운 건 뭐지. 

 

 

 

 

 

기다리다 막간을 이용해서 용눈이오름 레일바이크를 타고 오니 드디어 100번 대가 되었다. 

 

우리팀은 함께 이야기했다. 

40 이 넘은 사람은 글을 배우는 게 아니고 혼자 쓰면 되는 거라고.

자기만큼 시간 투자하면 못 쓸 사람이 없다는 ... 정해놓은 시간 꼭꼭 앉아서 쓴다고. 

저쪽에 청년을 가리키며 미국서 온 아들이란다.  아버지의 뿌듯한 마음.

단체로 가니 바로 가족모드...ㅋㅋ

 

 

 

 

 

 

 

 

 

 

 

 

 

 

빛의 벙커를 찾았다. 

인상주의에서 모더니즘까지 새로운 옷을 입었다.

음악과 그림과 미디어 아트의 종합선물세트에 황홀했다. 

 

 

 

 

 

 

 

 

 

 

 

 

 

 

 

 

 

의도치 않게

꽉찬 하루를 보내고 오는 길에 회센터에서 회를 뜨고 표선 하나로에서 장을 봐 숙소에서 저녁.

운전자가 한 잔을 할 수 있고 느긋하게 먹을 수 있으니 좋다. 

 

처음 맛본 고등어 회, 한라산을 계속 몸 안에 모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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