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이의 11번째 생일을 구실로 식구들이 모여 점심을 먹었다.
'올가정원'은 늦은 가을답게 모든 생명들이 자연스럽게 스러져 있다.
피자, 파스타. 리조또, 셀러드... 모두 맛있게 먹었는데, 사진을 못 찍었다. 오래 기다려 음식이 나와서리.
집에 와서 케잌에 초를 밝히고... 모두 바쁘니 일찍 갔다.
난 한가롭게 아들이 추천한 영화 ‘더 겜 체인저스’ 넷플렉스. 를 봤다.
앞으로 더욱 채식으로 강하게!
목화꽃을 처음 본다는...
집에서 10분 거리에 이런 동네가 있어서 참 좋다.
고양이를 바라보며 목욕 좀 시켜줬음 좋겠다는 태경이와 고양이 물 그릇에 물을 채워주는 연님이,
시경이 생일선물로 주려고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 10권을 샀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쓴 책인데.... 재미있는데 어렵다. 10권을 한꺼번에 주면 질릴것도 같다. 일단 3권씩 주는 것으로.
내가 먼저 읽었다.
1권- 생각 깨우기. 2권 - 생각을 달리자. 3권 - 누가 맨 먼저 생각했을까
춤추는 생각 학교에 온 걸 환영한다!
이 책은 '나의 꿈, 나의 생각'을 창조하는 마법의 춤 교실'이란다.
자유롭게 세상을 보려면
마음과 생각을 춤추게 해야 해.
걸음은 어떤 목적이 있어서 발을 옮기는 일이지만
춤은 즐겁고 신나서 몸이 저절로 움직이는 거야.
시험 기계란 말이 있잖아
점수를 잘 받으려고 남이 가르쳐 준 대로
달달 외우기만 하면 재미도 없고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따라갈 수도 없어.
생각을 춤추게 하라.
그리고 춤추듯 살아라.
삶은 즐겁고 아름다운 것이란다.
2009년 1월 이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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