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받은 수필집이다.
꼼꼼히 읽고 인사를 전해야하는데... 절반만 실행을 했다.
다랭이마을 작가 김희자 <바람의 지문>, 나도 책 제목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탄탄한 필력이다.
정복언 수필집 <살아가라 하네> 심상찮은 제목이다. 제주에 사는 전직 교장선생님의 따뜻한 시선과 마주한다.
유혜자 선생님의 <꿈의 위로>는 종합문예지 <시선>의 2018년 '올해의 최고작품상' 수필부문 수상자의 부상이다.
축하의 말씀 몇 줄 보내고 선생님의 겸손한 답을 받았다. 역시 대가는 겸손하시다.
윤상근 선생님의 <어둠을 보려면> 시와 수필이 어우러져 잘 읽힌다.
152쪽에 내 글 '딸에게'를 인용했다. 선생님도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라며, 이혼한 딸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오설자 선생님의 <지금은 나를 사랑할 시간>
'오랫동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일상을 소중히 여기며 단순하게 살고 싶다. 글을 읽고 쓰는 것이 즐겁다.'
앞날개의 약력처럼 편안하게 잘 읽힌다. 맥주 이야기로 시작해서 일상도 평화롭다.
중간중간 좋은 말과 시구를 인용했다. 숨고르기 양식으로 널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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