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벼락 같은 책! 행복에 대한 통념을 산산조각 낸다."
- 조선일보
"시중의 수많은 행복지침서와 비교를 불허한다!"
- 동아일보
책 띠지의 광고문안이 아리송하다. 이 책을 다 읽고 이런 문구를 썼단 말인가. 이제 신문은 믿을 게 못 된다는?
30년간 행복에 대해 연구한 이 학자의 주장은 내가 생각하던 상식선의 행복론, 그대로다. 그럼 내가 통념과 동떨어진 생각을 하고
있단 말인가.
'행복의 기원'은 생각만으로도 입매가 올라간다. 꽃무늬 테이블 매트 위에 얹힐 자격이 있다. ㅋㅋ
*행복을 소리라고 한다면, 이 소리를 만드는 악기는 인간의 뇌다.
이 악기가 언제, 왜, 무슨 목적으로 소리를 만들어내는지를 알아야 행복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다.
* 인간을 가장 인간스럽게 만드는 뇌,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맺기 위해 뇌가 발달했다는 것이다. ...
뇌의 원래 용도는 연애를 하고 친구와 사귀는 것이지, 이차방정식을 푸는 것이 아니다.
* 행복은 객관적인 삶의 조건들에 의해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
행복의 개인차를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것은 그가 물려받은 유전적 특성,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외향성이라는 성격의 특질이다.
* 우리는 양쪽 부모에게서 받은 유전적 조합에 의해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기질을 가지고 태어난다.
유난히 칭얼대는 아기도 있고, 코를 눌러도 웃으며 쳐다보는 아기가 있다. 기질이라는 원석은 시간이 지나면 조금 더 구체적인
모양을 잡아가는데, 이것이 성격 특질이다. 가장 중요한 성격 특질 5가지 (외향성, 신경증, 성실성, 개방성, 원만성) 중에서
행복과 손을 꼭 쥐고 있는 짝은 외향성이다.
* 행복은 복권 같은 큰 사건으로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초콜릿 같은 즐거움의 가랑비에 젖는 것이다.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 행복은 가치나 이상, 혹은 도덕적 지침이 아니다. 천연의 행복은 레몬의 신맛처럼 매우 구체적인 경험이다.
그리고 쾌락적 즐거움이 그 중심에 있다. 쾌락이 행복의 전부는 아니지만, 이것을 뒷전에 두고 행복을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가치있는 삶을 살 것이냐, 행복한 삶을 살 것이냐는 개인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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