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가자, 동해로 (레일바이크, 명사십리)

칠부능선 2011. 10. 12. 14:38

 아들네가 고모를 위해서 마련한 1박 가족여행이다.

 

 삼척에서 해양레일바이크를 탔다.

 궁촌에서 용화까지 해안선을 따라 레일 위에서 자전거 패달을 밟으며 간다. 오르막이나 터널을 지날때는 전기 장치로 도와준다. 해안선 풍경과 해송 숲을 지난다. 해양터널을 지날때는 서늘하다. 레이저빔이라고 쏘면서 음악도 나오는데... 딱 삼척 답다. 소박하고 정겹다고 할까. ㅎㅎ

  건너편 레일의 사람들 반응을 보는 것도 재밌있다. 어정쩡 부끄러워하는 사람들도 있고, 무표정으로 굳어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익살스러운 인사를 건네는 분들이 확실히 좋다.

  나는 그들에게 어떻게 비췄을까. ㅋㅋ 

  나도 남을 통해서 나를 본다.

 

 

아들이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찍은 동영상이다.

 

 

아들과 며느리는 2인승, 우리 셋은 4인승을 탔다.

 

 

 

아우라지, 여기도 애달픈 사랑이야기가 있네.

 

 

 저 강을 사이에 두고 만나던 처녀, 총각이 폭우로 인해 못 만나게 되어서...

 

 

 

이젠 멋진 다리가 생겼지만. 처녀 총각은 어디에 갔는지.

적막강산이다.

 

 

 맹방해수욕장, 명사십리를 걷고 뛰고, 눕고... 별 짓을 다했다.

 

 

저 넓은 바다를 혼자 차지하고 있는 강태공.

아무리 봐도 낚시 할 자리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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