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가자, 동해로 (추암 일출)

칠부능선 2011. 10. 12. 14:01

  애국가 나올 때 등장하는 동해의 해돋이 장소란다.

  추암해수욕장의 촛대바위를 배경으로 해돋이를 기다렸다.

  추암펜션에서 잠을 자고 6시 24분이라는 인터넷으로 확인한 시간 전에 가서 대기하고 있었다.

 

 

 

요즘은 메모를 하지 않고 통째로 찍는다. 스마트폰으로.

전설답다. 살짝 진부한.

 

 

 

홀로 서 있는 남자의 형상이라는 촛대바위

 

아래 해변에 사진작가들이 진을 치고 있다.

저 네모난 통 안에 생선찌꺼기를 던져 갈매기를 부르고 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갈매기가 떼를 지어 날아든다.

하늘에 해의 기미가 보인다.

 

바다 위에서는 이미 올라왔고,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민다.

 

 

 

 

아들과 며느리가 해 앞에 있다.

 

 

 

 

 

냄편은 해돋이를 지겹도록 봤다며 팬션에서 나오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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