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수용소 풍경은 그동안 알고 있던 것의 심화 버전이다. 그러나 정신의학 측면을 장착해서인지 참혹한 장면이 객관화되어 있다. 극한 상황에서 인간의 두 부류로 나뉘는 현상, 죽음 앞에서 인간 존엄성을 지킨 승자의 기록이다. 죽음을 두려워하면 죽음에게로 끌려가고, 담담히 운명을 마주하다 보면 죽음을 넘어선다. 희망이 없는 상황에서 희망을 만들고 퍼트리며 인간의 존엄성을 지킨다. 살아 남은 자의 귀한 말씀에 귀를 세운다. 1984년 판에 부친 서문 - 이 책이 영어판 73쇄에 이르렀다. 19개 언어로 출판되고 영어판 하나가 250만 부나 팔리는 기록을 세워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는 이것을 성공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사람들이 제목 자체에서 삶의 의미에 대한 문제을 다룰 것으로 기대하며 이 책을 선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