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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 아들, 사위

복 중에 있는 아들과 사위 생일 모임을 토욜에 가졌다. 오랜만에 간 는 여전히 사람이 많았고, 한참 전에 예약을 했더니 창가 자리다. 주변 풍광이 좋은데 더워서, 더워서 전혀 즐기지 못하고 그야말로 밥만 먹고 후다닥 집으로 왔다. ​​​​​8인 식사, 풍성하게 시켰다. 앉아서 먹는 뷔페 같다며 아들 며늘은 모두 맛있다고 만족해한다. 태경, 시경은 새로운 음식이 별로인듯... 그래도 이 많은 것들 모두 해치웠다.        ​​​​​집에 와서 아들이 가져온 하겐다즈 아이스크 케잌을 먹고, 아들네는 3시, 7시 약속이 있다고 가고.딸네는 쉬다가 보쌈과 막국수를 시켜서 저녁을 먹고 두 번째 아이스크림 케잌을 다 먹고 갔다. ​​아들 딸 40살까지는 밥도 우리가 사고, 용돈도 주었는데 40 이후에는 생일에 아..

카테고리 없음 2024.07.28

고립주의자 Ⅱ / 이루마

이정희 선생님의 초대로 크리틱스쵸이스 댄스페스티벌에 갔다.작년에 이어 이루마의 를 무대에 올렸다. ​오늘은 두 작품 장경민의 와 이루마의 공연이 끝나고 두 안무가와 관객의 대화가 있었다. 장경민의 팔자는 타고난 천성인 '팔자'와 예술이 잘 팔렸으면 하는 바람의 '팔자'를 이야기한다. 남자 무용수 4명과 여자 무용수 1명은 50분 동안 펄펄 뛰며 땀이 뚝뚝 떨어졌다. 역동적인 춤에 '멋지다'보다 '얼마나 힘들까' 하며 바라보는 내가 우스웠다. 공연이 끝나고 힘차게 박수를 쳤다. 현대사회에 늘어가는 고립주의자를 표현한 '고립주의자Ⅱ'는 천장에서 묶인 사람이 내려오는 첫 장면이 강했다. 목숨을 버리는 고립주의자를 구조한다. 밀고 당기고 끝내 함께 엉키는 사람, 사람들... 확연한 메시지가 전해온다. 안타까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