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번개다. 가평의 잣향기푸른숲을 향해 수내에서 8시에 출발했다. 그야말로 번개에 사정들이 많아서 4명 출발. 많이 밀리지 않았는데도 2시간 걸려서 도착했다. 그 시간에 주차장이 가득찼다. 완만한 길을 걸었다. 데크길을 시작으로 흙을 밟고 싶다고 생각할 즈음 흙길로 접어든다. 땡볕에서만 잠깐 덥고 그늘에서는 바람이 살고 있어 기분 좋은 시간, 몸에게 충성하며 마음도 청신해진 시간이다. 운전하고 불러 준 김선생께 감사, 감사~ 좋은 곳을 가 보면 함께 가고 싶고, 맛있는 것을 먹으면 함께 먹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고마운가. 나도~~ 새삼 배운다. 산 위에 사방댐이 있다. 사방댐을 찍고 내려오는 길은 올라간 길보다 훨씬 가까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