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욜, 수필반 식구들과 하루 나들이를 꽉차게 했다. 15명이 버스 대절을 했다. 8시 출발 ~ 12시간 동안 멀리 달려갔다 왔다. 10시 반 정도에 군산 도착해서 일제강점기때 곡식을 나르던 경암동 철길을 걸었다. 쌀쌀해진 날씨에 손이 곱았다. 올해 첫 겨울 느낌이다. 군산은 일제 시대에 만들어진 도시라 비가 아무리 많이 와도 넘치는 법이 없다고 한다. 그때 계획도시였다는 거다. 영화 한 편이 이렇게 사람을 불러모은다. 한석규, 심은하의 풋풋하고 애틋한 모습이 떠오른다. 근사한 점심으로 군산 온 값을 다 했다고도 했다. 회와 홍어, 생선구이, 매운탕까지.. 끝없이 나와서 다 못먹었다. 소독이라며 소주도 한잔하고~ 무거워진 몸으로 선유도~~ 이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