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갑선 작가는 일면식 없는데 오래 알고 지낸 분 같은 느낌이다. 주위에 좋은 분들이 등장하는데 나도 아는 사람이 많다. 덩달아 마음이 푸근해진다. 맘씨, 솜씨, 맵시 모두 곱고 여물듯한 작가에게 박수보낸다. '우리의 전통문화와 오감을 깨우는 차를 가까이 하며 멋과 맛에 흠뻑 젖었습니다.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재조명하고,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글로 남겼습니다. 나의 수필나무에 수 번째 꽃등을 답니다.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은은한 향을 전하고 고운 빛깔로 주변을 밝히면 좋겠습니다. 퇴직후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남편의 작품을 표지와 본문에 실어 잠시 쉬어가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 - '작가의 말' 중에서 * 앙증스런 깽깽이풀꽃에 눈길을 보낸다. '안심하세요'라는 꽃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