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네랑 나들이 약속한 날 아침, 간밤에 눈이 펑펑 내렸다. 경로 4인, 용감한 내가 운전해서 대부도를 다녀왔다. 조금 막혀서 2시 다 되어 검색해 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셋이 막걸리 한 병도 하고. 오래전, 친구 자임이 그림 전시했던 곳이다. 저 전망대에 올랐던 기억이 나서 가보니 리모델링 중이라고 막아놨다. 볼거리가 있었는데... 옆에 있는 공원을 돌고~~ 고모네는 한국에 와서 눈길을 처음 걷는다고 한다. 대부도를 관통해서 누에섬, 오래전에 걸었는데, 바라만 보고~~ 바닷길를 다리 위로 달린 것 빼로는 특별한 볼거리가 없지만 쨍한 겨울 날씨를 달게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