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연과 개인적인 만남이다. (그러고 보니 내가 단 둘이 만나는 건 참 오랜만이다.) 주로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지만 꿈꾸는 것을 사업으로 확장시키는 능력이 있어 보인다. 그 꿈에 내가 할 역활이 있다는 거다. 사업마인드는 꽝인 나지만... 소유보다 존재에 의미를 둔다는 생각이 끌린다. 얘기 중에 지난 번 내 줌강의를 도와준 그의 남편이 떠올라서 "남편분이 아주 좋아보이세요." "네~~ 살아보면 더 좋아요." 이런 대답이라니... 서로 힘을 불어넣어주는 부부의 모습에 감탄했다. 외아들 네 살때 "느리게 살고 싶다"는 남편의 지친 모습에 당장 사표를 쓰게 하고 통장을 털어서 세 식구가 두 달 여행을 했다고 한다. 한참 쉬고 놀다가 다시 일하고 싶어질때 취업을 했단다. 아들 열 살 때는 아들과 둘이 네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