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다고들 하지만 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일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동네책방 에서 데려온 책이다. 순전히 책의 띠지에 낚였다. 신형철 문학평론가의 표4까지. "이 책이 나오기를 얼마나 기다렸던가. 어떤 것에 대해 쓰더라도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의 집요한 글쓰기는 다시 없을 장관을 펼쳐놓는다." - 신형철 문학평론가 1962년생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는 짧은 삶을 살고 갔다. 명성과 악명을 동시 얻은 그는 죽기 마지막 날까지 원고를 정리하고 유서를 썼다. 일주일 동안의 호화 크루즈 여행의 기록인 은 내내 삐딱하게 투털거리는 시각을 따라가다가 비실비실 실소가 나온다. 빌 브라이슨의 여행기가 떠오른다. 그 보다 더 시니컬하게 엉킨다. 내가 북유럽 여행에서 짧게 경험한 신세계였던 크루즈는 이코노미 크루즈였던거다. 아홉 편의 에세이가 실렸다. 의 유머는 알아들을 수가 없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