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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청년 / 피카소

* 내게 영감을 주는 사람 누구인가. 쓰지 않고 견딜 수 없게 만드는 사람은 누구인가. 하고싶은 말이 많게 만드는 이 사회는 이 사회가 나를 취하게 한다고... 그래서 하는 수 없이 횡설수설해야만 한다고...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인생, 용서하시라.그대, 애써 외면하는 이 시간을, 함께 견기며 위로하자. 부언 필요없는......... 영원한 청년 피카소! ----------------------------------------- 피카소는 여인들과 평균 10년 주기로 동거를 했지만, 정식 결혼은 일생에 두 번만 했다. 여러 여인들 중 7명은 피카소의 작품에 영감을 준 중요한 인물들이다. 피카소의 첫 여인은 페르낭드 올리비에. (1881 - 1966) 피카소가 처음 사랑한 여자는 유부녀였다. 19..

놀자, 책이랑 2006.10.25

지금 사랑하지 않는자, 모두 유죄 / 노희경

* 드라마 작가다운... 나는 한때 나 자신에 대한 지독한 보호본능에 시달렸다 사랑을 할 땐 더더욱이 그랬다 사랑을 하면서도 나 자신이 빠져나갈 틈을 여지없이 만들었던 것이다 가령 죽도록 사랑한다거나 영원히 사랑한다거나 미치도록 그립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내게 사랑은 쉽게 변질되는 방부제를 넣지 않은 빵과 같고 계절처럼 반드시 퇴색하며 늙은 노인의 하루처럼 지루했다 책임질 수 없는 말은 하지 말자 내가 한 말에 대한 책임때문에 올가미를 쓸 수도 있다 가볍게 하자 가볍게 보고는 싶지라고 말하고 지금은 사랑해라고 말하고 변할 수도 있다고 끊임없이 상대와 내게 주입시키자 그래서 헤어질 땐 울고불고 말고 깔끔하게, 안녕 나는 그게 옳은 줄 알았다 그것이 상처받지 않고 상처주지 않는 일이라고 진정 믿었다 그런데,..

놀자, 책이랑 2006.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