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왓의 미소 앙코르왓의 미소 캄보디아의 국경도시 아란야쁘라텟. 흰색 ㄷ자 형 건물, 카지노 호텔 아래로 늘어선 긴 행렬이 국경을 넘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래 전에 사라진 아시아버스 35인승, 제 몸도 힘겨워 보이는데 스무 명의 일행을 태우고 많이도 헐떡였다. 한 달 전까지도 13시간이 걸렸다는.. 낯선 길에서 2006.06.15
속물이 좋다 사랑과 자유는 마치 새의 양쪽 날개와 같다. 한쪽 날개가 없는 새를 상상할 수 있는가. - 브하그완 * 사랑과 자유를 어찌 한 저울에 달 수 있겠는가. 그렇게 현명한 사랑을 어찌 사랑이라 하겠는가. 자유를 보장하는 사랑은 없다. 사랑과 자유, 그렇게 좋은 것들끼리는 짝이 될 수 없다. 기꺼이 그의 종이.. 놀자, 책이랑 2006.06.14
빗나간 과녁 빗나간 과녁 목사와 신부가 골프장에 갔다. 생각대로 맞지 않는 공을 향해서 목사가 연신 투덜댄다. “×× 더럽게 안 맞네” 계속되는 욕설에 심기가 불편해진 신부가 말한다. “그런 욕 자꾸 하면 벼락 맞아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신부는 벼락을 맞고 쓰러졌다. 놀란 목사가 하느님을 향해 외친다... 수필. 시 - 발표작 2006.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