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번개로 홍천을 다녀왔다. 홍천강이 꽝꽝 얼었을 때 한 샘이랑 다녀왔는데.
최 동지가 픽업해줘서 편하고 즐거운 시간.
글쓰는 작업 <유관순과 조화벽> 중에 남편이 독립유공자의 자손임을 밝힌 대단한 송 작가다.
이후 연금도 받는다.
소박하고 정갈한 집은 여전하다. 저기 사색의 의자도.
작업실 벽에 이 작품이라니...
지난번 한 샘이 가져온 카랑코에 화분받침이다.
저게 빛을 받으면 그림자가 오묘하단다. 곳곳에 화가 출신의 뛰어난 감각이 나를 놀라게 한다.
저 나무아래 풀 이름이 '천사의 눈물'이란다. 이름에 반해서 모두 작은 포트에 담아왔다.
덩달아 나도 모셔와서 작은 화분에 옮겼다. 우리집에서도'천사의 눈물'이 눈물같은 꽃을 피울까.
숯불 닭갈비로 점심을 먹고, 처음 간 카페. <그리고, 봄> 산 속에 어마어마한 규모다.
2층에서 차를 마시며 나무 사진작품 감상, 터치가 느껴지는....완전 그림 같다.
아쉽지만 3시에 출발, 5시 전에 집에 도착했다.
도착하니 겨울호 마지막 pdf 교정지가 와 있다. 두어 시간 폭풍 확인하고 넘겼다.
알차게 두 가지 일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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