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욜 에서 만난 방현석 작가의 소설을 바로 주문했다. 13년 동안 취재하여 만들었다. 629, 670쪽. 두께에 미리 눌릴 필요는 없다. 박진감 있게 잘 읽힌다. 사냥이나 전투에 대해서 까막눈인데도 바로 이해가 된다. 친절하다.항일무장독립투쟁의 40년 역사,안중근, 이강, 안창호, 서재필, 전봉준, 김좌진 ... 알려진 이름들과 알려지지 않은 이름들을 벅차게 만났다.목숨과 의로움을 바꿔야 할 때, 의로움을 선택한 사람들이 우리나라 독립의 거름이 되었다. 내 희생없이 자유와 민주를 외칠 수 있는 건 저 의로운 이들의 용기와 희생 덕분이다. 신포수, 백무현, 김수협, 유인석, 최재형, 리범진, 차이경, 최진동, 박서양 ... 곧고 높은 그들의 영혼을 그려본다. 여연, 백무아, 금희네, 진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