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선생님의 큰 딸 이루다 공연을 보기 위해 수필반 4인이 모였다.
대학로에 나간 김에 연극 한편을 보기로 예매를 해 두었다.
많고 많은 연극 중에 < 2호선 세입자>를 골랐다.
심각하고 무거운 주제를 코믹하게 보여준다. 웹툰 원작이라고 한다.
재밌게 봤다.
<학전>을 찾아보았다. 세월과 함께 흠뻑 시들고 있다.
디스토피아 연작이다.
내 안의 디스토피아, 세상의 디스토피아가 저절로 와 닿았다. 창작의 고통까지. 아니, 어느 한 순간의 희열까지 전해졌다.
예술은 보는 자, 누리는 자의 몫이다.
일욜 공연보고,
화욜 아침에 받은 반가운 소식이다.
함께 기뻐하며 박수보낸다.
이루다 - 이루었다. 열과 혼을 다한 무대에 대한 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