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간성에 의한 그림자 시학
- 권영옥 평론집
제목만 봐도 어렵다. 공부로 찬찬히 읽어야 한다.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영옥씨는 내 유일한 대녀다. 신심 깊고 묵묵히 할 일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부끄럽다. 난 여전히 날라리 대모다.
그래도 견진 대모인 다음씨가 있어서 다행이다. 날개 없는 천사인 다음씨 덕분에 무고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으니 얼마나 염치없는지... 그저 고맙다.
시모임 초기 동지 4인이 모였다.
창밖의 풍경이 근사한, 산수화에서 점심을 먹고 ~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도 못 찍었다. 사람이 많으면 괜히 서두르게 된다.
애영씨가 밥을 사고, 다음씨는 2만5천냥이나 하는 열무김치를 사줬다. 막무가네로. 이그~~~
한가로운 우리집에서 타타임.
다음씨가 가져온 노란꽃다발은 특별했다.
이천 년 초기 이야기부터 요리 레시피까지. 대화는 종횡무진.
밥 차리는 부담도 돈 벌어야 하는 부담도 없으니 감사, 감사하며, 할 일은 '봉사'라는 다음씨
담주부터 매주 금욜, 외방선교회에 나간다고 한다.
새로운 이야기거리가 기대된다.
쑥스러운 사진찍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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