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다시, 설

칠부능선 2023. 1. 25. 21:35

오랜만에 설다운 설을 보냈다.

아버님 어머니 가시고 그동안 설렁설렁 지냈는데 작년에 캐나다 시누이네가 오고 자주 만나니 설도 우리집에서 지냈다. 바쁜 아들네는 당일 가고, 딸네는 1박, 사위와 밤늦도록 왕수다와 대취.

24일에는 친정조카들이 14명 왔다. 세 명의 가솔이 모두 출동... 번개로 잘 치뤘다.

조카들이 돌아간 후, 언니네 가서 저녁 먹고 오니 연휴를 꽉차게 보냈다.

동백이 꼭 다문 입을 살짝 열었다.

 

 

가고스 앵초가 활짝 웃기 시작했다. 얘는 오래오래 웃을 것이다.

 

큰 오빠 아들 둘과 둘째 오빠 아들의 식솔 모두 모였다.

장조카 아들 딸이 결혼도 하고... 난 고모할머니다. 조카들이 잘 지내니 참 보기 좋다.

언니네서 먹은 저녁, 오늘 제대로 한 끼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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