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오우가 - 첫모임

칠부능선 2023. 1. 4. 17:58

다섯 명이 모여 샤브샤브로 점심을 먹고 율동공원 입구 망캄에 갔다.

중앙에 놓인 큰 어항에 상어 한 마리 유유자적 홀로 잘 논다. 오늘 앉은 자리에서는 창으로 더 잘 보인다.

야성을 버리고, 고향을 버리고~ 새로운 몸으로 애완의 도구가 된 상어.

상상과 묵상을 가져와 그의 심정을 헤아려본다.

친구의 흰머리를 보며 내 남은 시간을 생각해 본다.

'아직'과 '벌써' 사이

마음의 준비는 단단할수록 좋다.

'놀자, 사람이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설  (2) 2023.01.25
설 채비  (2) 2023.01.16
가족 송년모임  (0) 2023.01.01
정숙이네 월드컵  (0) 2022.12.26
이브의 결혼식  (0) 2022.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