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에 보이는 집에 사는 수필가 둘이 우리집에서 모였다.
길에서 만난 적이 없고, 성남 문학행사장에서 만났다.
나랑은 띠동갑과 그 중간. 서로 책을 주고 받았다.
수필집 한 권을 읽으면 그 사람이 보인다.
어쩔수 없는 세대차이가 전해지지만, 둘 다 참 야무지게 살아왔다.
모처럼 만든 카레와 셀러드로 간단히 점심을 먹고...
<마음이 있어요> 김태실 님의 첫 수필집이다. 독서지도사를 하고 있는 그는 나름의 자존감이 높다.
고생스러운 기억일 듯한 일 마저 웃음지어진다.
이지우님은 현대수필 등단이기도 하다. 현재 생태선생님도 하며, 생태수필 연재도 하고 있다.
'포스트 24' 인터넷신문 발행인이기도 하다. 게다가 남편의 퇴직 후 놀거리까지 준비하고 있는 능력자다.
낯가림이 있어 보이는 태실님과 맹렬 여성 지우님, 길 텃으니 자주 놀러오라고 했다.
지란지교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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