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책이랑

이웃사촌

칠부능선 2021. 5. 24. 13:54

 코앞에 보이는 집에 사는 수필가 둘이 우리집에서 모였다.

 길에서 만난 적이 없고, 성남 문학행사장에서 만났다. 

 나랑은 띠동갑과 그 중간. 서로 책을 주고 받았다. 

 

수필집 한 권을 읽으면 그 사람이 보인다. 

어쩔수 없는 세대차이가 전해지지만, 둘 다 참 야무지게 살아왔다. 

모처럼 만든 카레와 셀러드로 간단히 점심을 먹고...

<마음이 있어요> 김태실 님의 첫 수필집이다. 독서지도사를 하고 있는 그는 나름의 자존감이 높다.

고생스러운 기억일 듯한 일 마저 웃음지어진다. 

이지우님은 현대수필 등단이기도 하다. 현재 생태선생님도 하며, 생태수필 연재도 하고 있다.

'포스트 24' 인터넷신문 발행인이기도 하다. 게다가 남편의 퇴직 후 놀거리까지 준비하고 있는 능력자다. 

낯가림이 있어 보이는 태실님과 맹렬 여성 지우님, 길 텃으니 자주 놀러오라고 했다. 

지란지교를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