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책이랑

나왔다, <The 수필>

칠부능선 2018. 12. 20. 15:28

 

  1년 동안의 결실이 나왔다.

  좋은 수필을 찾기 위해 정기구독하는 수필잡지들을 더 열심히 읽어야 했다. 

  3개월에 한 번씩 인사동에서 하는 편집 모임도 좋았다. 

  출판사 대표인 조현석 시인이 밥과 차를 사면서 의견을 수렴했다.

 

  첫 술에 배부르랴, 내용이 모두 흡족하지는 않지만 큰 의미가 있다.

  창작물이 흡족한 건 경계할 일이기도 하다.

  널리 사랑받고 많이 팔리면 좋겠다.

  더 새로운 수필,

  더 재미있는 수필,

  더 울림 깊은 수필로 읽은만한 수필의 전범이 되기를 바란다.

 

 

 

 

 

2019년 수필문학계를 핫하게 할 무크지
『The 수필, 2019 빛나는 수필가 60』 출간
오늘 전국 서점에 배본했고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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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을 빛낼 수필가 60명의 수필을 만나다
『The 수필, 2019 빛나는 수필가 60』은 2017년 겨울호부터 2018년 가을호까지 전국의 수필잡지와 신춘문예 지방지를 대상으로 수필계 원로 맹난자 선정위원장과 7명의 선정위원이 각자 서너 종의 수필잡지를 담당하여 문학성은 물론 작품성과 작가의 특성까지 겸비한 수필 5편씩 선정하였다. 각 계절마다 8명의 선정위원들이 선별한 40편 내외의 수필을 저자의 이름을 가리고 공동 채점하여 높은 점수를 받은 수필 15편씩을 뽑았다. 또 그 수필을 추천한 선정위원이 해당 수필에 단평을 붙였다.
『The 수필, 2019 빛나는 수필가 60』의 시작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수필문학의 부흥을 위해 『젊은수필』을 기획, 발간했던 맹난자 수필가의 아쉬움 때문이었다. 등단 3년차 수필가를 대상으로 그들의 작품을 엄선하여 4년 동안 네 권을 펴내며 문예수필의 전통을 세웠던 『젊은수필』은 자금사정으로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 후 뜻있는 몇 명의 수필가들이 모여 후속 간행물 출간을 도모했으나 여러 이유로 포기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2017년 봄 맹난자 수필가의 뜻에 동의한 도서출판 북인과 만나 새로운 이름의 『The 수필』로 다시 탄생했다.
‘수필은 내 흔적을 글로 나타내는 것이기에 잉크를 찍어 쓰는 게 아니라 혼(魂)을 찍어 나를 밝히는 생각증명서’라고 말한 이는 김홍신 소설가였다. 수필 쓰기는 자신의 완성을 향한 영혼의 계단 밟기라고 할 수 있다. 수필을 쓰는 동안 모서리는 다듬어지고 자신의 결점은 어느새 보완되기도 한다.
또 수필은 다른 장르와 달라서 작가의 가치가 곧바로 작품의 가치로 환산되는 문학이다. 글이 곧 그 사람이기 때문이다. 수필은 정(情)의 문학이며 정서적 만족을 수여하는 EQ의 문학이다. 그러므로 IQ보다 감성지능이 중요시 되는 인공지능시대야말로 수필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많은 비평가들이 미래의 문학으로 ‘수필’을 꼽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The 수필, 2019 빛나는 수필가 60』에 선정된 60명의 수필가들의 60편의 수필은 독자 여러분을 새롭고 흥미로운 수필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라 믿는다. 문학도 시대의 산물인지라 수필도 디지털시대를 맞아 빠른 속도로 가벼워지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수록된 수필들은 침착하게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웅숭깊으며 대상의 본질을 천착한다. 자신의 욕망을 통찰하고 잊혀져가는 사물들에 건네는 따뜻한 시선, 때로는 은유가 번뜩이는 싱싱한 언어도 만날 수 있다.
2018년 좋은 작품을 발표한 60명의 수필가들은 2019년에는 더 빛나는 수필가로 거듭날 것이다.

 

■ 『더 수필』 선정위원
맹난자 홍혜랑 엄현옥 이혜연
조  헌 노정숙 정진희 한복용

 

 

 

◆ 수필의 현주소, 《The 수필》 발간

 

 다행히 2017년 봄, 도서출판 북인 조현석 대표가 뜻을 함께 해줘 《The 수필》을 기획하게 되었다.

2017년 겨울호에서부터 2018 가을호까지 전국의 수필잡지와 신춘문예 지방지를 대상으로 8명의 선정위원이 각자

담당한 잡지 외에도 시야를 확대하여 폭넓게 작품을 선정하였고 분기마다 모아들인 40여 편의 작품 가운데에서

작가의 이름을 가리고 공동채점으로 15편을 엄선했다. 거기에 해당 선정위원이 촌평을 부쳤다.
 올해의 알곡농사 60편의 수필은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으리라 믿는다.

문학도 시대의 산물인지라 수필도 디지털시대를 맞아 빠른 속도로 가벼워지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수록된 글들은

침착하게 인간과 세상을 바로 보는 시선이 웅숭깊으며 대상의 본질을 천착한다. 자신의 욕망을 통찰하고 잊혀져가는

사물들에 건네는 따뜻한 시선, 때로는 은유가 번뜩이는 싱싱한 언어도 만날 수 있었다.

 - 《The 수필》 발간사 中에서

 

 

 선정위원 : 맹난자(글), 홍혜랑, 엄현옥, 이혜연, 조헌, 노정숙, 정진희, 한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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