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지리산 2박

칠부능선 2016. 5. 15. 18:31

 

 

 

 

 

 

 

 

 

갈때 올때 들렀던 금산의 '운골식당.'

도리뱅뱅이와 어죽, 더덕주도 진하고... 같은 곳에서 두 번 먹은...  중독성 있다.

 

 

 

 

 

 

 

 

  첫 날 잠자리인 공할머니 민박의 저녁상, 74세 할머니와 둘째 아들이 살림을 한다.

아침 상에는 된장찌게 대신 아들 생일이라고 미역국, 나물하러 간다고 7시에 아침식사.

 

 

 

 

 

          

 

등구령 쉼터에서 간식(?)으로 먹은 잔치국수와 열무국수 , 5천원짜리 넷을 시켰는데...

열무셀러드에 상추겆절이, 미나리나물까지. 바로 긁어낸 누룽지 한 판에.

구절초 식혜는 쌉쌀한 맛이 막걸리 비쥬얼.

 

또 기회가 된다면 이 집에서 거하리라 맘 먹다.

                                                                                         

 

 

 

 

                   

 

 

 

쌀겨자루가 있는 친환경 화장실

 

 

 

 

 

 

 

 

 

 

 

 

 

죽은 자와 산 자가 함께 하는

 

 

 

 

 

 

 

 

 

 

 

두번째 날 숙소인 '하늘길 쉼터'

 

 

 

 

 

내가 잤던 방에는 , ... 별이 쏟아지던 창이 있다.

 

 

 

 

 

지리산의 품에 안겨 신나게 걷고, 놀고 ...

별이 쏟아지는 밤을 지새우고

마지막날 밤,

'하늘길 펜션' 욕실에서 미끄러졌다. 하늘길로 직행할 뻔.

그러나 하느님이 보우하사 ~ 팔 다리는 멀쩡하고 목만 이상.

내가 너무 말랑하게 살고자 하는 게 맘에 들지 않으신건지.

ᆞᆞᆞ

한밤중이 되니 목에 점점 황당한 통증, 고통의 밤을 지새우고...

 

다음날 아침에 그곳 한의원에서 침 맞고 .. 모두 대기

분당에 와서 정형외과 다녀오고.

완전 민폐 여왕이 되었다.

모두 고맙고 미안하다.

 

어제 아들, 딸네가 다녀가고...

 

시체놀이 중.

시간이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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