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쏘렌토

칠부능선 2016. 10. 7. 21:50

 

 배를 타고 쏘렌토로 왔다. 카프리에서와 달리 첫인상부터 널널하다. <돌아오라 소렌토로>가 절로 흥얼거려지는 한가로운 풍경이다.

 

 

 

 

 

숙소가 오래된 유스호스텔인데 걸어서 부두에 나왔다. 돌아갈때는 어두워서 살짝 긴장되기도 했고.

모처럼 한가로움에 젖는 시간이었다.

 

 

남자가 조개를 잡아다 씻고 있다. 저녁은 해산물 요리로..ㅎㅎ

 

 

 

 

 

 

 

거의 15분마다 들리는 종소리인데 이곳에서 가장 가까이에서 들었다.

다른 곳에서 보다 연하게 스며든다.

 

 

 

숙소에서 소개받은 선상 식당.

분위기도 음식도 좋았다. 일행이 노래를 불러서 박수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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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는 동안 어둠이 슬금슬금 걸음을 하는 이 시간부터가 참 좋다.

 

 

 

어둠이 내렸지만 선이 살아있는 시각, 여기가 마지노선이다.

조금 있으면 밤이 지배하는 시간으로 저 선을 먹어버릴 것이다.

소렌토의 밤이야말로 사랑옵다.

 

 

 

 

 

 저녁을 먹으며 와인을 진하게 마시고...

호기롭게 난간에 앉았는데 누군가의 걱정을 들은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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