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양평대첩 - 수종사

칠부능선 2015. 1. 26. 13:28

  2012년 12월 말에 첫 불친모임에 참석했었다. 이름하여 양평대첩. 블로그를 하면서 오프라인의 첫모임이었다.

  그동안 크고 작은 만남이 이어져왔다,

  점심 모임장소인 '두물머리 밥상' 뒤 풍경이다. 

 

 

 바로 옆집은 종이학 모양이다.

 전에 볼때는 이 모양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런 ~~

 

 

반가운 6인이 만나서 점심을 먹고 운길산 수종사로 향했다. 입구쪽에 차를 세우고 걸었는데, 제법 가파랐다.

 

 

 

500살 먹은 수종사의 은행나무

 

 

 

 

 

 

다산 정약용이 차를 마셨을 자리에 우리도 앉았다. 두물머리가 한눈에 내려다 보였다.

 

 

어둑살에 해선녀님 별장에 도착해서 첫번째 작업은 집을 데우는 일이었다.

와이즈님의 실력발휘로 장작이 금세 타올랐다.

노마드님 피아노 연주가 일품이였는데 동영상이 안 되서 아쉬움.

 

 

  

 

            날밤을 새고 아침을 맞았다. 아침에 두시간 눈을 붙이긴 했다.

             마이클님이 단체 인증샷을 남기고.. 출발.

              노마드님의 초대로 새로운 얼굴 등장.

               그런데 내가 아는(?) 분이었다. 강릉이던가 수필의날 행사에서 한번 만난 사람이다.

                맛연구를 한다는...조선생. 모습이 많이 변했다. 그간 많은 일이 있었던듯. 사람 좋은 선한 웃음은 여전하다.

          맛을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느껴서 전두엽을 활성하게 하는...

         많은 이야기를 들으며 그대로 흡수한 듯한 느낌이었는데.

중미산을 넘어 조선생네 집까지 가서 차를 마시고, 서종마을 강변을 걷고... 저녁까지 먹고 헤어졌다. 꽉찬 1박 대첩이다.

 

         사람이든, 맛이든, 풍경이든 새로운 자극으로 뇌의 근육을 만들자.

두려워하지 마라. 새로움에 대해.

이번 대첩의 새김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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