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비오는 홍천 1박

칠부능선 2014. 10. 24. 15:11

 

 

 

 

 

 

 요즘은 일기예보가 잘 맞는다.

월, 화 비예보에, 우중에도 강행, 이라는 문자가 떴다. ㅋㅋ

전날 밭에 다녀와서 한밤중까지 일을 했다. 그래도 마무리는 못하고 아침 9시 출발.

네비가 계속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하는 것을 무시하고 강변도로를 따라 목적지에 도착.

정겨운 10인, 저녁에 1인 합류. 11인.

 

걷고, 웃고, 먹고, 마시고...

야밤의 수다. 이것때문에 외박을 하는가 보다,  야밤 수다가 젤 좋았다는 후평.

 

 

 

 

 

곤도라를 타고 정상에 오르니 안개가 폭 감겨온다.

가시거리는 좁아졌지만 마음은 드넓어진다.

 

 

 

돼지야 뭘 생각하고 있니,

 

 

스카이라운지에서 차를 마시고...

인테리어가 70,80 ㅋㅋ 내가 입던 교복이 떠억 걸려있다.

 

 

 

빗속에 두릉산 휴양림에 오르고.

 

 

 

 

 

                                

 

다음날 아침

 

 

 

 

 

 

 

 

 

 

 

 

 

맛있는 점심을 먹은 집 -

 

 

일찍 집에 왔는데도 몹시 피곤하다. 왜 그럴까 생각하다가 찾아낸 글이다. ㅋㅋㅋ

 

아름다운 것을 보면 언제나 쓸쓸한 마음이 된다.

우리들은 일정량의 아름다움밖에는 견디지 못하는 모양이다.

조금이라도 정량을 넘으면 피곤을 느낀다.

평범한 사람들이 '대양'보다는 강의 모습을 더 좋아하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카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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