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반 이정희 선생님의 초대를 받았다. 엄마를 이어 두 딸이 현대무용가다. 작은 딸 이루마의 안무 데뷔 무대다. 아르코 대학로예술극장 8시 공연이다. 수욜, 수필강의를 마치고 롯데 지하에서 점심을 먹고 차 두 대로 창경궁을 찍고, 바탕골소극장에서 4시 40분 '연극라면'을 보고, 샤브샤브로 저녁을 먹고, 7시 40분 공연장에 갔다. 꽉찬 스케줄대로 하루 네 탕을 뛰고 11시 경 귀가. 13시간을 잘 놀았다. 창경궁은 우리 역사의 파란을 다 품고 있다. 창경원이던 시절에 있던 식물원만 그대로 있다. 막간에 카페에서 잠시 열기를 식히고~ 시간 맞춰 바탕골 소극장으로 이른 저녁 경쾌한 음악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