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예보가 있지만 8시 30분에 집을 나서서 판교역에서 신분당선 합류, 두 번 환승해서 가양역에 도착. 가양대교를 걸어서 건너는게 오늘의 하이라이트? 91세 김관두 선생님은 여기까지가 오늘의 목표다. 다리 한 가운데서는 좀 흔들리는 느낌도 받았다. 천천히 잘 걸으셨다. 가양대교를 건너고 단체사진 메타세콰이어길 오래전에 시반에서 소풍왔던 곳이다. 저 평상에 앉아 합평도 하고 밥 먹고... 이 후에는 예보대로 비가 내렸다. 얌전하게 조금씩 와서 내 비옷은 잠시 입었다 벗었다. 오는길에 약수역에 내려 막국수와 만두, 막걸리를 마시고 헤어졌다. 서울둘레길 걸으며 지하철을 정말 많이 탄다. 온갖 노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