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6 2

평택, 좋은술

마을버스로 올라오는 길에 번개로 인태 님 친구가 하는 양조장에 들렀다. 아침은 커피와 빵을 먹고, 휴게소에서 참외를 먹은 것 밖에 없던 차에 국수를 준비한다고 해서 ~~ 달려왔다. 감탄, 그 짧은 시간에 이렇게 준비하고 있다. 쑥튀김에 봄나물셀러드, 보통 솜씨가 아니다. 준비해둔 수육을 썰고, 미나리와 방풍잎을 바로 뜯어다 전을 부치고 비빔국수와 잔치국수 두 가지 모두 맛나다. 비주류 테이블에 앉아서 먹고 있는데 임택 대장이 주류 테이블로 부른다. 약한 술부터 다섯 종류의 술까지 시식을 하고 나니 정신이 든다. 물소리가 들린다. 이런 풍류~~ 참 좋다. 먹고, 마시고를 마치고 양조장 구경, 작은 규모지만 참으로 깔끔하다. 누룩이 익어가고, 1,2,3 숙성실을 돌아봤다. 집에 데려온 주酒님 3병, 둘을 선..

낯선 길에서 2022.04.26

창녕 2박 - 마을버스 37차여행

야탑시외버스 터미널에서 3인 만나, 아침 7시 20분 안동행을 탔다. 11시에 안동역에서 2인 합류, 마을버스에 오르니, 6인은 전날 채화정에서 1박을 했단다. 창녕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정봉채 겔러리에 갔다. 구상과 비구상 작품 같은 사진, 치열하게 한 세계를 구축했다. 맑은 기운을 받았다.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이런~~ 나도 모르게 김영갑 작가를 떠올리며 한 인사말이라니... 책도 사왔다. 자화상 첫날 묵은 성지골 팬션, 쥔장의 넉넉한 인심으로 편안했다. 주방에서 분주한 봉사심들~~ 난 그야말로 수저만 놓았다. 처음 만난 어여쁜 충실 님~ 아이가 넷이란다. 무엇이건 충실한 거다. 이인태 님의 솔잎 삼겹살수육 ... 데코까정~ 놀랍다. 완전 진수성찬 저녁 식사 그동안 못 웃은 일년치 웃음을 다 웃..

낯선 길에서 2022.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