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로 올라오는 길에 번개로 인태 님 친구가 하는 양조장에 들렀다. 아침은 커피와 빵을 먹고, 휴게소에서 참외를 먹은 것 밖에 없던 차에 국수를 준비한다고 해서 ~~ 달려왔다. 감탄, 그 짧은 시간에 이렇게 준비하고 있다. 쑥튀김에 봄나물셀러드, 보통 솜씨가 아니다. 준비해둔 수육을 썰고, 미나리와 방풍잎을 바로 뜯어다 전을 부치고 비빔국수와 잔치국수 두 가지 모두 맛나다. 비주류 테이블에 앉아서 먹고 있는데 임택 대장이 주류 테이블로 부른다. 약한 술부터 다섯 종류의 술까지 시식을 하고 나니 정신이 든다. 물소리가 들린다. 이런 풍류~~ 참 좋다. 먹고, 마시고를 마치고 양조장 구경, 작은 규모지만 참으로 깔끔하다. 누룩이 익어가고, 1,2,3 숙성실을 돌아봤다. 집에 데려온 주酒님 3병, 둘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