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라니, 첫 해 생각이 난다.
겨울 한 복판에 어리버리한 내가 사회를 보면서 후다닥 지나갔다.
10년, 20년, 이런 큰 매듭 앞에서 자세를 가다듬어야할 것 같은, 마음이 든다.
이제 뒤에서 느긋하게 바라보면서 격려하고 칭찬하고 박수보내는 일만 하면 되니 얼마나 가벼운가.
축제니 열린 마음으로 즐기기만 하면 되니 고. 맙. 다.
11시경 도착해보니 벌써 준비를 하고 있다.
정전 70 주년을 기념하는 70자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1시부터 식전행사. 관객이 집중하지 않는 곳에서 노래하는 게 미안스럽다.
확 당기는 노래가 나오니 더욱 ~ 미안하다.
이도 좋아서 하는 일이니 가능한 것이다.
풍경소리 통기타 연주와 노래
풍경소리
박완호 시인과 임원들 ... 조현석 대표와 절친이다. 잠깐 이야기 나누고.
학교 정년이 2년 남았다고 한다. 아직 청춘으로 보이는데...
3년 만에 조재은 선배의 마스크 벗은 얼굴을 보았다.
김영석 소설가와 수필 대담, 조선배의 문화를 바탕으로 쓰는 이야기는 여전하다.
중학생으로 구성된 Boom 댄스공연
'시는 어떻게 시가 되었는가?' - 신용목 시인
저녁 식사 후 신용목 시인과
멀리서 온 1인과 셋이 차를 마시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어둑발이 내려서 집에 왔다.
딸과 태경, 시경이 와서 치킨을 시켜 먹고 있다. 남편과 딸은 치맥~ 나도 합류.
2차 수다를 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