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탄 것은 모두 명命이 있다.
4개월 지난 호접란이 저리 꽃을 피우고 있다. 무더위에도 꽃망울을 끝까지 터트렸다.
그러나 꽃은 아쉽게 이울어야 꽃이다. 처음 귀한 맛이 많이 없어지지 않았는가. 그러고보니 별 투정을 다 한다.
무더위에 앵초가 녹아내리고 있는데...
오늘 아들 생일인데 모이지는 않았다. 며늘이 전화해서 '잘난 아들 낳아줘서 제가 호강한다며 고맙다'고 한다.
참으로 천생연분이다. 아직도 콩깍지가 안 벗겨졌으니 행운이다.
코로나 4단계가 2주 더 이어진다.
원래 한여름과 한겨울은 내 독서의 계절이지만 .... 좀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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