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리스본

칠부능선 2017. 10. 29. 22:22

 

세비아에서 6시간 가량을 달려서 리스본에 도착, 내 여행 계획에 없던 포르투갈을 찍는다.

리메르다데 거리와 벨렘지구의 벨렘탑, 에두아드로 7세 공원을 돌아봤다.

 

지중해를 돌던 저 쿠르즈에서 어쩌면 노부부들이 줄줄이 내릴 것이다.

 

 

 

 

 

이번 여행에는 많은 탈것을 탔다. 이건 '톡톡이'라는 4인승 삼륜차다.

젊은 기사가 사진도 찍어주고, 연신 웃어댄다. 좁은 골목을 오르내리는 교통수단이다.

  

 

 

 

 

 

 

난간에 낙서도 예술이다

 

 

 

 

이제 자물쇠 묶는 게 시작된 듯하다. 머지않아 무겁게 매달리겠지.

 

 

 

 

 

 

 

잠... 세 사람의 잠을 바라보며 뭔가 스물스물..

 

 

 

 

 

 

 

 

 

 

 

 

 

 

 

 

동상 분장을 한 거리 예술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제로니모스 수도원

 

 

 

그동안 본 화려웅장한 스페인의 성당과 비교하니 너무 소박하고 낡아서

슬플지경이다.

 

 

 

 

리스본의 마지막 밤이다. 창밖에 비가 내리고.. 공중전화 부스가 보이고.

호텔방에 있는 맥주을 두 캔씩 꺼내 마셨다. 아쉬우면서도 홀가분한, 마지막에 딱 어울리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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