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멈추고 더 깊이 머물 일' - 소소 명상의 시간, 기도하는 시간을 자주 가지라는 말이다. 눈 감고 두 손을 모은다. 마음을 내려놓는다고 해도 머리는 분주하다. 가슴의 통증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라는 가슴과 뭔가를 계속 궁리를 하는 머리. 부처님 오신 날에 마음 속에 연등 하나 밝힌다. 내 주위 사람들을 위하여. 이게 자연발생한 것일까. 조경을 한 것일까. 넌 어쩜 이리도 이쁘니. '가까이 보니 이쁘다. 오래 보니 더 이쁘구나' 그래, 시인의 절창이다. 대표작을 보내달라는 청탁을 몇 번째 받는다. 참으로 난감한 일이다. 대표작이라니... 도토리키재기 같은 내 새끼들... 못난 것들끼리 히히덕거리고 있는데. 어떤 놈을 앞에 세워야 할지. 게다가 프로필은 넉넉히 써 보내란다. 내참~~ 아, 그러고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