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부터 1978년까지 에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연재한 인터뷰 글을 주제별로 묶었다. 그 훌륭한 어머니들은 모두 세상을 떠나시고, 자식들도 돌아가신 분이 많다. 각 인터뷰 말미에 그들의 그 후 소식을 전한다. 오래전, 태경이가 "할머니 소원은 뭐에요?" 하고 물었을 때, "훌륭한 사람의 어머니나 할머니" 라고 말한 기억이 난다. 자녀를 잘 키우려는 마음은 시대를 초월한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이 바뀌었다. 인구절벽시대가 된 지금, 그야말로 격세지감을 느끼기도 하고, 오늘날의 젊은세대, 신인류에게는 딴나라 이야기로 들리기도 할 것이다. 출간이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다시 새겨본다. 15쪽에 달하는 작가의 '책머리에' 중요한 내용이 요약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나 자신이 올곧지 않고는 올바른 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