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옥 선생님의 웹툰시집 출간을 기념했다. 권박 감기에 걸려서 완전체는 되지 못했지만, 둔내에서 혜민씨가 어젯밤에 우리집에서 자고 함께 갔다. 오랜만에 미국 딸네집에 다녀온 심샘이 함께 해서 버스타고 가려던 일정을 바꿔 내 차로 움직였다. 복성관 마포본점. 충분히 시간을 두어서 편히 다녀왔다. 선생님은 j일보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끝나고 여담으로 책 표지가 북한책 같다고... 촌스럽다는 완곡한 표현이 예스럽다 ? 북한풍? 시인 이름도 북한풍이라나. ㅎ ㅎ 오 선생님과 혜민씨가 최고 몸무게를 찍었다. 다음 모임까지 5킬로씩 빼고 오자고~~ 20년 넘는 인연이다. 여전히 예전과 같다고 서로 보고 웃는다. 세월의 힘을 누가 이기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