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옥 시인이 웹툰시집을 냈다. 시와 웹툰의 만남이다. 크로스오버 시대를 거쳐 윈윈하는 콜라보 시대다. 시와 웹툰이라니, 새롭다. 시를 읽으며 사색에 빠져야 하는데 혹시 만화같은 그림이 방해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괜찮다. 그림 사이, 행간에서 멈추게 된다. 웹툰시집 시대, 이제 시작이다. 이런 작업으로 시 독자가 넓어지리라 기대한다. 오봉옥 웹툰시집 재생0 좋아요0 00:0000:28 오봉옥 웹툰시집 사랑은 경주마처럼 2 경주마처럼 그대만 보고 달려가리 화살처럼 번개처럼 그대의 가슴에 가 꽃히리 가서 히이이잉 대책 없이 무너지리 아름다운 망각 지하철에 올라 내 나이 잠시 잊어먹고 머리 희끗한 한 아주머니에게 자리를 양보했더니 고맙다는 말은 하지 않고 나를 빤히 바라보더니 나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