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8 4

제천 2박

10월 12, 13, 14일 유소장님댁에서 1시 30분 출발 ~ 단양 시장을 돌아보고... 몇 해 만에 제천 ***에 왔다. 떡갈비, 순대, 빈대떡, 부꾸미, 더덕... 등으로 숙소에서 저녁을 먹고, 소맥과 와인 살짝, 그동안 피로가 쌓여 일찍 잤다. 실신상태로 잠에 빠졌다. ​ ​ 이곳 시스템이 바뀌어서 아침 식사를 해준다. 특별하지 않은 아침이지만 넘이 해준 집밥 같은 밥이다. ​ 청풍호가 내려다 보이는 숙소 ​ ​ ​ ​ ​ ​ ​ 목을 직각으로 꺾으며 노모레일에 앉아 산 위로 오른다. ​ ​ 건너편 내려가는 노모레일, 6명 정원이다. ​ ​ ​ ​ 케이블카로 올라온 사람들도 모두 정상에서 만난다 ​ ​ ​ ​ ​ ​ ​ 점심을 먹고~ ​ ​ ​ ​ 측백숲길은 이제 시작이다. 몇 해 더 있어야 숲이..

낯선 길에서 2022.10.18

부끄러움 / 아니 에르노

짧은 소설에 작품 소개가 먼저 나온다. 나 자신의 인류학자가 된다는 것 - 아니 에르노의 글쓰기와 어떤 '부끄러움' - 신수정 소설 뒤에는 옮긴이의 해설도 있다. 여자들의 조건과 사회적 세계의 구조에 대한 돌이킬수 없는 의식화 - 이재룡 그리 난해한 글도 아닌데... 2003년 이 제정된 것을 보면 이렇게 체험으로 쓴 소설이 주목받고, 아니 에르노라는 장르가 된 것이다. 체험을 기본으로 하지 않는 문학이 어디 있으랴만은 수필의 강점이 체험이 아닌가. 수필가들이 자긍심을 좀더 가져야 할 것 같다. 어디까지 솔직하게 토로하느냐가 관건이긴 하다. " 6월 어느 일요일 정오가 지났을 무렵, 아버지는 어머니를 죽이려고 했다." 로 시작하는 12살 때의 기억이다. 아빠가 '불행을 벌어놓은 것이야' ('불행을 벌다'..

놀자, 책이랑 2022.10.18

단순한 열정 / 아니 에르노

1940년 프랑스 노르망디의 소도시에서 태어났다. '직접 체험하지 않은 허구를 쓴 적은 한 번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자신의 작품세계를 말한다. 1991년 발표한 은 러시아 외교관인 연하의 유부남 A와 사랑을 다룬다. 사랑이라기보다 오직 내 관점에서 피력한 기다림과 조바심의 기록이다. 그때의 나는 지금의 내가 아니라는, 그래서 그때의 나를 객관화시켰다. ​ 치명적인 열정을 진단한 아니 에르노의 대표작 - '사적인 기억의 근원과 소외, 집단적 억압을 용기와 임상적 예리함을 통해 탐구한 작가' - 노벨문학상 선정 이유 ​ 이 책을 읽고 깊은 인상을 받아, 그의 애인이 된 그녀보다 33세 연하인 필립 빌랭이라는 청년이 그녀와의 5년간의 사랑을 의 문체까지 거의 그대로 옮겨 이라는 소설을 발표했다. (..

놀자, 책이랑 2022.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