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제천 2박

칠부능선 2022. 10. 18. 21:19

10월 12, 13, 14일

유소장님댁에서 1시 30분 출발 ~

단양 시장을 돌아보고... 몇 해 만에 제천 ***에 왔다.

떡갈비, 순대, 빈대떡, 부꾸미, 더덕... 등으로 숙소에서 저녁을 먹고, 소맥과 와인 살짝,

그동안 피로가 쌓여 일찍 잤다.

실신상태로 잠에 빠졌다.

이곳 시스템이 바뀌어서 아침 식사를 해준다.

특별하지 않은 아침이지만 넘이 해준 집밥 같은 밥이다.

청풍호가 내려다 보이는 숙소

목을 직각으로 꺾으며 노모레일에 앉아 산 위로 오른다.

건너편 내려가는 노모레일, 6명 정원이다.

케이블카로 올라온 사람들도 모두 정상에서 만난다

점심을 먹고~

측백숲길은 이제 시작이다. 몇 해 더 있어야 숲이 ...

제천중앙시장도 돌아보고~ 어둡기 전에 숙소에 안착.

또 포식을 하고...

정상적인 수면

돌아오는 날, 배론성지을 들렀다.

감사하고 송구스러운 시간이었다.

삐그덕거리는 내 몸을 내색하지 않고,

또 삐그덕거리는 몸을 바라보는 것도 힘든 일이다.

그럼에도 아직 다리가 멀쩡한 것에 희망을 품어야 한다.

아픈 목을 어르고 달래며,

아픈 허리를 보듬고 껴안으며..

그럼에도 감사하는 나날이다.

마구 피곤한데도, 아니 에르노의 책 두 권이 와 있어서 반갑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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